경기 광주시, 똑버스 증차·판교∼오포 경전철 추진…교통 허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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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똑버스 증차·판교∼오포 경전철 추진…교통 허브 꿈꾼다
“시민 호응” 똑버스 7대 증차…판교∼오포 경전철 사업에 속도
경기 광주시가 ‘사통팔달’의 교통 허브를 꿈꾸며 다양한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민 이용도가 높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DRT)’ 7대 증차를 결정했다.
경기 광주시청. 지역별 교통 수요와 이용 패턴을 반영해 이달 말부터 초월읍 2대, 곤지암읍 1대, 도척면 1대, 퇴촌·남종면 1대, 동 지역 2대 등 읍·면·동에 균형 있게 배분한다.

이용 수요와 민원 사항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해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똑버스’는 전용 앱을 통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운행되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지난 8월 동 지역에 확대 도입된 뒤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신규 택지지구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국지도 57호선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성남 판교와 광주 오포를 잇는 경전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가 해당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하면서 기대감도 커졌다.

이 사업은 2023년 12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상태다.

광주시는 성남 판교역에서 광주 능평동까지 모두 9.5㎞ 길이를 경전철로 운행할 경우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한다. 성남시에는 4개, 광주시에는 2개의 역사가 추가로 놓이게 돼 경강선에 이어 간선교통 역할을 하게 된다.
방세환 광주시장. 2031년 기준 하루 이용객은 4만6000여명, 사업비는 945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방세환 시장은 “급속한 인구 증가 및 도시성장에 따라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며 “철도망 확충과 버스노선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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