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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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硏 개발 성공 정확도 ↑ 시간 ↓ 차별성 확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까지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미세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는 1㎛~1㎜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는 합성고분자화합물을 말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대기 중 시료를 채취해 유기물 제거 및 여과 후 라만 분광기를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개수와 종류를 분석하는 ‘서울형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이다. 특히 시료 전처리 과정에서 여과량을 조절해 과포집으로 인한 입자 중첩 문제를 해소하고 입자 크기별 분석 조건을 최적화해 분석 정확도는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연구원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시험방법 표준화와 법제화 논의에 대비해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끊임없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용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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