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씨의 소위 임관식(왼쪽), 해군사관후보생 입교식 비교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씨가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한 가운데, 늠름해진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호씨는 28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는 삼성가와 대상가가 총출동해 관심을 끌었다. 가장 주목됐던 건 이 회장과 지호씨의 만남이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계급장 수여식을 위해 이 회장은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등과 함께 연병장으로 내려왔다. 지호씨는 이들을 보자 우렁찬 목소리로 "필승! 소위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라고 경례했고, 이 회장은 지호씨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어깨를 토닥였다.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지호씨는 입대 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입대 전에는 다소 통통한 매력의 소유자였다면, 소위로 임관한 이날은 날렵해진 V라인을 자랑하며 훈남으로 변신했다.
한편 이날 소위로 임관한 지호씨가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