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 상승과 이에 따른 운용보수 확대, 고유재산 투자수익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3분기 당기순이익은 94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2억원(10.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134억원)과 비교하면 128.5%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9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74억원(34.8%) 확대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6%에서 21.9%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업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운용사 501곳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299곳(59.7%), 적자 회사는 202곳(40.3%)으로 집계됐다. 공모운용사는 적자 비중이 20.5%에서 14.1%로 6.4%포인트 감소한 반면, 사모운용사는 42.9%에서 45.2%로 2.3%포인트 상승해 업권별 실적 온도차도 나타났다.
수익 구성으로 보면 3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51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77억원(25.5%) 증가했다. 이 중 펀드 관련 수수료와 일임자문수수료는 각각 1조2477억원과 2660억원으로 각각 24.9%, 28.6% 확대됐다.
증권투자손익은 2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3억원(23.4%)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이다. 판관비는 74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전체 505곳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86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말(1799조4000억원)보다 69조4000억원(3.9%)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122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조1000억원(5.0%)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는 534조1000억원으로 43조3000억원(8.8%) 증가했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692조7000억원으로 14조8000억원(2.2%)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42조원으로 11조3000억원(1.8%)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실적 개선이 주가지수 상승과 정부정책 기대감에 따른 자금 유입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공모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중됐으며 전통 공모펀드는 정체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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