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최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슈퍼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우려했던 유동성이 양호하고 경기도 나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일 '은 슈퍼 랠리로 풀어본 경기와 금융시장' 보고서에서 "11월 한 달간 은 가격은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은 가격은 온스당 56.5달러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먼저 박 연구원은 앞서 미국 금융시장과 관련해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던 3가지 가격지표, 즉 비트코인, 빅테크 CDS, 달러화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11월 들어 주요 자산가격의 동반 하락, 즉 에브리싱 폴링을 촉발했던 단기 자금시장 경색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이 이들 세 가지 지표 이외에도 국채 금리 및 신용스프레드 등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처럼 불안했던 금융시장과 자산가격이 안정을 회복하는 가운데 또 하는 주목되는 현상은 은 가격 슈퍼 랠리"라며 "올해 들어 코스피를 제치고 주요 자산 중 가장 독보적인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주목했다.
이러한 은 슈퍼 랠리의 배경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박 연구원은 "금과 유사한 귀금속이라는 특성상 안전자산 성격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산업의 비타민'으로 지칭될 정도로 산업용 성격도 지니고 있다"면서 "은 가격 슈퍼 랠리에는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유동성 확대와 디베이스먼트(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 전략) 트레이드 성격마저도 혼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주목되는 것은 산업용 수요 측면이다. 박 연구원은 은 가격과 함께 경제 상황 예측지표로 여겨지는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은 물론,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단순하게 유동성과 일부 원자재 재고 부족만으로 설명하기 한계가 있다. 일부 투자 및 산업용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의 인공지능(AI) 투자 및 AI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이 일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라며 "우려보다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이들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투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유가 하락 역시 경기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종합해보면 은 가격 슈퍼 랠리 지속은 우선적으로 금융시장이 우려했던 유동성 흐름이 양호함을 의미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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