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중진공, '정책자금 전용계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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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중진공, '정책자금 전용계좌' 도입
이재형 토스뱅크 부행장오른쪽과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가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열린 정책자금 전용계좌 도입 및 사전검증 플랫폼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이재형 토스뱅크 부행장(오른쪽)과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가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열린 정책자금 전용계좌 도입 및 사전검증 플랫폼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토스뱅크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과 정책자금의 건전한 집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책자금의 용도 외 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한 집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중진공이 운영 중인 사전검증 플랫폼을 토스뱅크의 시스템과 연계해 정책자금이 실제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자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금 오용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자금 전용 계좌를 개발한다. 해당 계좌를 통해 자금의 지급과 이체되는 모든 과정이 자동 검증돼 정책자금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뱅크는 비대면 금융 환경을 기반으로 한 간편 계좌 개설과 자금 관리 기능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과 정책금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서류 제출, 영업점 방문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속하게 정책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디지털 정책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와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책자금 운용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화와 공공, 민간 금융 협력 모델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정책자금이 보다 투명하게 필요한 곳에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중진공과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금융 혁신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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