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DB 페이스북]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캄보디아 금융 부문 강화를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정책지원성 대출을 승인했다. 금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뒷받침해 경제 전반의 회복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ADB는 이번 대출이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융 부문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금융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승인된 ‘포용적·지속가능한 금융 개발 1단계 프로그램’에 근거한 조치로, 캄보디아가 보다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금융 역량과 안정성, 성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단계 프로그램은 규제 체계 강화, 금융 안정성 확보, 시장 유동성 제고, 소비자 보호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핀테크 육성, 디지털 자산 및 가상통화 관련 규제 체계 구축, 개인 간 금융(P2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도 나선다.
또한 금융 기술의 포용적 발전을 위해 금융교육 전략을 시행하고, 금융 부문 전반의 지속가능성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린파이낸스 작업반을 설치해 기업 지속가능성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채권(소셜·환경 기여 채권) 발행을 위한 틀도 구축한다.
아주경제=사타 카츠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