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권 신흥 주거지인 청당동 일원에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처음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두산건설은 28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단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10-6번지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의 1202세대로 이뤄진다. 전 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세부 타입은 △84㎡A 730세대 △84㎡B 257세대 △84㎡C 215세대다.
두산건설이 천안 청당동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 ◇충남 첫 ‘위브더제니스’… 지역 주거벨트 변화 기대 이번 공급이 주목되는 이유는 두산건설의 상위 브랜드 ‘위브더제니스’가 충남 지역에 첫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두산건설은 부산 해운대, 대구 범어동 등 주요 도시 중심지에 ‘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하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천안에서는 동남권 개발축이 형성되는 청당·청수권역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향후 지역 주거지 내 브랜드 스펙트럼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품 구성 역시 최근 중대형 평형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 확보를 고려했고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 적용을 통해 통풍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세대에는 3면 개방형 구조가 적용돼 실내 개방감을 강화했으며, 타입별로 드레스룸·알파룸·팬트리 등이 설계돼 수납 효율을 끌어올렸다. 외관에는 부분 커튼월룩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했다.
◇교육·생활 인프라 밀집… 도심 접근성도 양호
청당·청수 일대가 천안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 만큼 교육 여건도 눈에 띈다. 단지 내에는 종로엠스쿨,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 등이 계획돼 있으며 도보권에 청당초가 위치한다. 천안가온중, 천안청수고 등 중·고교도 차량 이동 5~1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생활·공공 인프라도 근거리에 밀집돼 있다. 법원·검찰청·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천안세무서·우체국이 단지 반경 1km 내에 자리해 직주근접성이 높다. 이마트 천안점과 하나로마트 등 유통시설이 인접해 있고, 청수호수공원·천안삼거리공원·청수산림공원 등이 가까워 녹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통 환경은 기존 도심·역세권 접근이 쉬운 편이다. 지하철 1호선·경부선 천안역이 차량 10분, KTX·SRT 천안아산역이 15분 거리에 있다. 남천안IC·천안JC 이용도 수월해 광역 이동성이 확보된다. 천안고속·종합버스터미널 접근성도 양호해 지역·수도권 이동이 모두 가능하다.
◇개발사업 진행 중… 금융 조건 완화·문화 콘텐츠도 운영
해당 지역은 택지·도시개발 사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도시 구조 변화도 기대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3000여 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지 형태가 형성될 전망이다. 공공기관 중심의 기존 인프라에 교통·상업·편의시설 확충이 더해지면서 생활권 기능이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금융 조건은 계약금 5%,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등을 적용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 견본주택에서는 ‘위브더제니스’ 브랜드 가치와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 ‘ZENITH GALLERY’가 한 달간 운영된다. 백남준, 이배, 조지 콘도, 무라카미 다카시 등 국내외 현대 미술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규모 특별전이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의 팬사인회도 29~30일 열린다.
청약은 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계약은 22~24일 진행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