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건희, 천박해서 천박하다 했는데 발작"…김계리 '피식' 맞대응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계리 변호인을 겨냥해 “천박함을 천박하다고 했는데 여기에 긁혀 발작하는 희한한 자들이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선출직도 아닌 아무 권한 없는, 본인 말대로 아무것도 아닌 그저 남편 운만 좋았던 한 민간인이 그 권력을 좇는 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분수와 이치에 맞지 않은 사고를 줄줄이 친 천박함을 천박하다고 했다”며 “여기에 긁혀 발작하는 희한한 자들이 있다”고 적었다.

그는 “윤어게인당을 만들려다 여의치 않자 스리슬쩍 국민의힘에 입당해서는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어디서 굴러들어 온 지질한 장사치들도 있다”며 “거듭 말하지만, 법치와 원칙, 상식과 합리만이 보수 정치의 정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옥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를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도대체 누가 누굴 보고 ‘천박’ 운운하는 건지 글 수준을 보고 피식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또 다른 변호사인 유정화 변호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배 의원을 지목하며 “천박이라는 단어로 떠들고 있는 모모 씨다”며 “보수 진영은 더 이상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배신과 요설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