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과 평택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장선 시장 SNS]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 조감도. [사진=정장선 시장 SNS]정장선 평택시장이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평택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이스트 총장님과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평택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영상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카이스트가 들어오는 곳 중심으로 우리 도시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주변 개발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내는지 상세히 공유할 수 있었다"며 "특히 우리 지역의 첨단산업벨트, 수도권을 잇는 광역 교통망, 대규모 도시숲 등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오늘 회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학교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평택캠퍼스 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및 연구·교육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하여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유치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고덕면 일원 약 48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연구·교육 복합단지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서부권 첨단산업벨트의 중심축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카이스트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연구 중심 대학 모델 구축 △반도체·AI·미래차 특화 교육 프로그램 설계 △산학연 협력 R&D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브레인시티 내 조성 예정인 R&D 집적지구와 연계하여 기업·대학·연구기관이 동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캠퍼스 예정지 주변 기반시설 정비 및 교통·정주여건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카이스트 측과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추진 일정을 공유해 왔다.
브레인시티는 내년 상반기 중 주요 기반시설 공정을 마무리하고, 향후 산학연 기관 유치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평택시는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남부권 과학기술 수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소통홍보관 김재현 소셜미디어팀장(오른쪽)과 이준형 주무관이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공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높인 우수 공공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총 21개 부문별로 수상하며, 평택시는 '시민참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시민참여형 콘텐츠의 우수성이 크게 작용했다. 평택시는 시 캐릭터 '평택이'를 활용해 육아, 체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특히 지역 명소와 아티스트 음악을 결합한 거리공연(버스킹) 영상도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친근하면서도 시 정책을 충실히 담아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주경제=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