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2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와 공동으로 '제7회 한-독 에너지데이' 콘퍼런스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우리나라와 독일의 에너지 분야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탄소중립을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력망 통합'을 주제로 열렸다.
한-독 에너지데이는 2018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주요 연례행사다. 우리나라와 독일은 2016년 '에너지 다이얼로그'를 계기로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속해 왔고, 2019년에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공동의향합의서를 채택했다. 2020년부터는 이 파트너십 아래에서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올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매년 양국에서 한-독 에너지데이를 교차로 개최하고 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와 함께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한국 사무국으로서 주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수단, 에너지저장장치, 수소, 탈석탄 등의 의제에 대해 정책과 경험을 나누며 여러 방면에서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있다. 한-독 에너지데이 개최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우호제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수석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독일과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전력망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동일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가 보여주듯, 해답은 협력에 있다고 본다. 양국이 정책적 의지와 기술 역량, 산업 전문성을 결합할 때 에너지 전환은 훨씬 더 빠르고 확실하게 진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은 "우리나라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전환은 국제 협력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여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의 악셀 브레 국장은 "한-독 에너지 데이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우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라며 "에너지·기후 정책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상호 학습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콘퍼런스는 전력 부문의 재생에너지 대규모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를 위한 전력망 전환이란 주제 아래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양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를 위한 정책·전략·수용성 이슈가 다뤄졌다. 두 번째 세션은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국가 전력망에 통합하기 위한 기술적·운영적 과제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표자들은 독일과 우리나라의 전력망 전환 최신 동향과 계통 운영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계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제시했다.
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장 겸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부이사는 "2019년 시작된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은 양국 에너지 분야 양자 협력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한국 사무국으로서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고, 양국이 기술 혁신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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