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모아라이프플러스와 펩타이드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펩진이 최근 기술 협업 MOU 체결에 이어,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바이오시밀러 'PG004'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펩진의 임상 추진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해 투자 관련 세부 일정을 논의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차세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개발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가 단순한 업무협약 수준이 아닌, 글로벌 고성장 섹터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따라 기술·공급·상업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펩진의 세마글루타이드 바이오시밀러 PG004는 주사제뿐만 아니라 경구 제형까지 개발 가능한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구용 GLP-1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세부 시장이다.
그랜드뷰호라이즌(Grand View Horizon) 보고서에 따르면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및 GLP-1 제형 시장은 지난해 32억8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1.1% 성장해 2035년 126억6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복약 편의성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핵심 경쟁 구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펩진은 지속적인 공정 최적화로 세마글루타이드 생산 수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4g/L 이상 및 순도 98% 이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 기반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협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러한 생산 기반은 경구 제형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 요인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진입 가속화 및 조기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추후 사업 영역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프리미엄 헬스케어·영양제품, 메디컬푸드·기능성 제품 등으로 확장 가능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모아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모아라이프플러스와 펩진의 협력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PG004 공동개발을 통해 치료 효율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바이오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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