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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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로 신고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한 나노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기존 사업부문이 성장하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용 고밀도 디젤 촉매 매출 증가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노 주가는 지난 10월 말 대비 105.5% 올랐다. 5일 장 중 한때 4015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1220억원으로 불어났다.


나노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 탈질촉매를 생산한다. 화석연료나 폐기물 등을 연소해 에너지를 얻는 화력발전소,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산업플랜트, 소각장에 탈질촉매를 공급한다. 전 세계 주요국 정부가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탈질설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질소산화물 저감 기술은 연소 전처리 기술과 연소 후처리 기술이 있다. 연소 후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곳이 많다. 질소산화물 저감 효율과 경제성이 가장 높은 선택적촉매환원법(SCR) 탈질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SCR 탈질촉매는 발전소·산업용 보일러·소각로 등의 배기가스 및 선박·디젤엔진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과 다이옥신 등을 제거한다.


올해 3분기에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962% 늘었다. 복합화력 발전과 선박용 엔진 등 전방 시장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졌다. 키움증권은 나노가 올해 매출액 909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6%, 339% 늘어난 규모다.


AI 데이터 센터향 고부가 가치 제품을 공급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젤 비상발전기 설치가 늘고 있다"며 "연료별 비상발전기 비중을 보면 가동 속도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한 디젤이 7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 엔진의 경우 반드시 SCR 촉매가 필요하다"며 "나노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노는 AI 데이터 센터용 고밀도 디젤 촉매 전용 2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신공장 증축을 마무리하면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약 800억원에서 1500억원까지 늘어난다. 고밀도 셀(honeycomb) 촉매는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2.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으로의 AI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탈질 촉매 공급도 추진 중"이라며 "신공장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에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대규모 공급 계약 여부에 따라 신공장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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