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신사업 및 혁신 담당자들을 상대로 '사내 벤처 프로그램'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 성과와 컴퍼니빌딩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8일 블루포인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벤처스튜디오 인사이트(Venture Studio Insight)' 세션을 개최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자극받는 것이 빠른 변화에 대응할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내벤처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최원기 심사역은 "블루포인트 사내벤처의 최상단 목표는 회사 내 인재에게 스타트업 방식을 접목해 '게임 체인저'를 탄생시키는 것"이라며 ▲시장 기반의 반복 실험 및 빠른 피봇팅(사업전환) ▲합리적인 밸류로 공동투자(전략·재무적 투자자) ▲센 창업가로의 전환(피어러닝) 등을 주요 방법으로 소개했다.
특히 피어러닝에 대해 "동일한 단계의 예비 창업팀들이 사업 개발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방식"이라며 "상호 간 자극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경쟁과 협력을 같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인재의 창업 후 퇴사 우려'에 대해 공동 발표자인 차우진 심사역은 "어차피 퇴사할 우수 인재를 막기는 어려운 것이고, 오히려 그러한 긍정적인 창구를 만드는 게 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투자한 스타트업이 폐업한다고 해도, '도전하는 조직문화'가 조직에 남게 된다"고 강조했다.
'컴퍼니빌딩 인사이트' 주제 발표는 류고은·박정수 심사역이 맡았다. 블루포인트와 포스코홀딩스가 공동으로 컴퍼니빌딩 및 초기투자를 진행한 수소 스타트업 '엔포러스' 설립 사례도 소개됐다.
박 심사역은 구체적인 컴퍼니빌딩 과정에 대해 "블루포인트의 역할은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초기 시장 진입이 가능한 상태까지 만드는 것"이라며 "엔포러스의 경우 업계 내 다양한 경쟁 기업 리서치와 업계 퇴직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기술 및 사업성에 대한 확인 후 초기 사업모델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실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류 심사역은 "기업의 내부 자원에 스타트업 성장방식을 입혀 빠르게 신사업 육성·스케일업을 거치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드는 방식"이라며 "한국은 연구·개발(R&D) 규모와 비교해 사업화 비율이 낮은 국가인데, 블루포인트의 컴퍼니빌딩 전략은 독립성과 속도를 기반으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기 PMF(시장적합성)를 찾는 과정은 블루포인트가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시장 진입 전략 단계는 블루포인트와 기업이 함께 진행한다. 이후 스케일업은 내부 팀에 대한 더 큰 지원 역량을 갖는 기업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용관 대표는 질의응답 순서 등을 통해 "블루포인트는 그간 초기 투자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회수) 사례를 5개까지 늘리는 등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긴 호흡으로 투자 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루포인트는 지난 7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스튜디오비'(Studio b)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스튜디오비는 블루포인트가 수년간 외부 기업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블루포인트는 GS그룹과 한솔그룹을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포스코 등과 다양한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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