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으로 골든글로브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간) 골든글로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제83회 골든글로브어워즈(GOLDEN GLOBES AWARDS, 이하 '골든글로브')' 후보 명단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포함됐다.
'Golden'은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목표를 이루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하는 메인 주제가로, 영화의 전 세계적 흥행과 더불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장악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핫 백)에서는 OST로서 매우 이례적으로 8주 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TEDDY)를 중심으로 IDO, 24 등 K팝의 흐름을 주도한 프로듀서진이 작곡·편곡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은 'Golden'은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은 이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또다른 OST 'How It's Done'(하우 이츠 던), 'Soda Pop'(소다 팝), 'Your Idol'(유어 아이돌)을 프로듀싱하며 영화의 흥행을 견인, K팝을 넘어선 K콘텐츠의 글로벌 도약에 기여한 바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해외 애니메이션으로,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라이벌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경쟁하며 음악으로 세상을 지키려는 여정을 그렸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전투 장면이 결합한 독특한 연출로 공개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고, 역대 넷플릭스 콘텐트 최초 누적 시청수 3억 뷰를 돌파했다. 싱어롱 특별 상영 등을 통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까지 거머쥐며 신드롬을 이끌었다.
오는 2026년 1월 11일 개최되는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오리지널송(Best Original Song, Motion Picture)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Golden'이 영예의 수상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