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K뷰티 구독 플랫폼 ‘서울뷰티클럽’, 200만달러 프리시드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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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뷰티 구독 플랫폼 ‘서울뷰티클럽’, 200만달러 프리시드 투자유치

미국 시장 K뷰티 개인화 구독 플랫폼 '서울뷰티클럽' 운영사 '파이스턴코퍼레이션'이 10일 "200만달러(약 29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엔 사제파트너스(Sazze VC), 허슬 펀드(Hustle Fund), 콜라보러티브 펀드 아시아(Collaborative Fund Asia),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서울뷰티클럽은 미국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큐레이션 기반 K뷰티 구독박스와 개인화된 제품 추천 경험을 제공하는 뷰티 플랫폼이다. 성분과 효능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만을 엄선하고, 사용자 피부 타입·연령대·선호 성분 등을 기반으로 구성된 맞춤형 루틴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뷰티클럽은 베타 단계에서 이미 수백만달러 규모의 ARR(연간반복매출)을 달성했다. 30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와 제휴를 완료했고, 고객 만족도 지표인 NPS(Net Promoter Score) 50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글로벌트랙에 선정되며 인공지능(AI) 뷰티 개인화 추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팁스 선정은 매쉬업벤처스 추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현지 물류 및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내년 매출을 10배 이상 확장하고, 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미국 내 K뷰티 수요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약 17억달러(전년 대비 54.3%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의 1위 화장품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다만 30~60대 여성의 스킨케어 지출 규모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이 연령대를 위한 K뷰티 유통채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박동희 파이스턴코퍼레이션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한미 간 크로스보더 거래 자문을 담당하던 경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에 도전해 미국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공동창업자로서 제품 개발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후 애플(Apple), 메타(Meta), 넷플릭스(Netflix)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앨런 그린슈타인(Allan Grinshtein)과 함께 K뷰티 브랜드가 미국 진출 시 겪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사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서울뷰티클럽은 과장된 마케팅으로 혼란스러운 뷰티 시장에서 효능 중심의 큐레이션으로 고객 불편을 해결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한 린(lean)한 운영으로 안정성까지 갖춘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 물류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장해 미국 소비자들의 K뷰티 경험을 혁신하는 글로벌 뷰티 인프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여전히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브랜드 또한 해외 진출 장벽을 마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뷰티클럽은 미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양쪽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향후 개인 맞춤형 뷰티 커머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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