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코운용 "한국 등 아태 시장에 주목해야"

글자 크기
로베코운용 "한국 등 아태 시장에 주목해야"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증가하고 있고 코스피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2026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개혁은 법제화, 의무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유망 투자처 가운데 하나로 한국 주식시장을 꼽았다. 크랩 대표는 "주주환원 개선 흐름을 중요하게 보는 투자자라면 한국과 일본 증시에 투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192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한 로베코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다. 로베코의 신흥시장 투자 전략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신흥 시장 운용 자산은 560억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태평양 부문을 총괄하는 크랩 대표는 내년에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지목했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주식 시장이 저평가된 상태이고 내년에는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크랩 대표는 "아시아 시장 전체를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국가별로 다른 모멘텀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전략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인구는 7억명에 달한다. 인구 구조에 기반한 높은 소비 성향, 탄탄한 경제 성장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시장은 최근 조정을 겪으면서 투자해도 될만한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크랩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인도 증시는 벤치마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최고점에서 내려온 상황"이라며 "농촌 실질임금 상승과 상품·서비스세(GST) 인하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 "저점을 통과한 만큼 기회의 영역이 남아있다"면서 "개별 종목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이하 구간에서 전술적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선별적 접근을 당부했다.


미국 시장에 대해선 버블 붕괴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크랩 대표는 판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라면서도 "역대 최고치만큼 높은 상황이 아닌 데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무역 분쟁 완화, 제조업 실적 개선, 금리 인하 정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과 아시아 시장이 동조화되는 현상 즉 '싱크로나이즈드 쉬프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잉어빵 맛으로 알아보는 내 성격 유형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