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 단체전 ‘나란히 누운 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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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작가 단체전 ‘나란히 누운 말들이’

회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11명의 단체전 ‘나란히 누운 말들이(Side by Side)’가 13일부터 서울 중구 상업화랑에서 열린다.

‘나란히 누운 말들이’ 전시는 각기 다른 감정과 시선을 담은 작업을 한 공간에 나란히 놓고 디지털 시대에 회화가 어떻게 감정과 기억, 감각의 언어로 다시 작동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나란히 누운 말들이’ 전시 공간에 나란히 놓인 작업들은 다양한 문법 안에서 서로를 침범하지 않으며 느슨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각자의 말이 조용히 공명하며 공존하는 풍경이다.

참여 작가들은 파편적인 감각과 직관적인 이미지에 익숙한 세대다. 디지털 문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능숙한 한편, 전통적인 회화 매체에 대한 애정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이중성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충돌하고 겹쳐지며 생성되는 오늘의 감수성을 반영한다.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1부에는 안민영, 유지민, 이동민, 이선영, 장민혁 작가가, 내년 1월 3일부터 같은달 17일까지 진행되는 2부에는 김덕유, 안재이, 양지은, 유혜선, 정은결, 조은희 작가가 참여한다.

d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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