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2026년 韓 경제 1.9% 성장…회복세지만 업종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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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기저효과와 경기 회복 등으로 인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글로벌 통상여건 불확실성 지속과 고환율 등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11일 진행된 '2026년 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웹 세미나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올해 잠정치 1.0% 대비 0.9%P 개선된 것이다. 김경무 한기평 실장은 "소비심리 개선, 정부의 확대 재정 정책추진에 따라 내수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물가상승률은 2%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유가는 양호한 수급 여건을 유지하며 연평균 6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와 환율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실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속이 불투명한 등 금리인하 사이클 조기 종료 가능성이 있다"며 "환율도 4분기부터 급격하게 상승했는데 현재는 구조적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많은 만큼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이어졌던 기업들의 신용등급 상향기조도 지속하기에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업다운레이쇼(Up/Down Ratio)는 1.45다. 작년에는 0.53이었다. 올해 신용등급 상향은 16건, 하향은 11건이었다. 작년 상향과 하향이 10건과 25건이었던 만큼 상향 추세가 나타났다.


이유로는 사업 환경 측면에서 긍정보다 불확실한 곳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기평이 사업 환경 측면에서 비우호적인 업종으로 건설, 이차전지, 석유화학, 해운, 자동차, 철강, 부동산신탁,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9곳을 꼽았다. 반면 우호적인 환경은 조선과 반도체 2곳에 그쳤다.


또한 신용등급 전망에서도 부정적 업종이 더 많았다. 건설, 이차전지, 석유화학, 호텔·면세, 부동산신탁 등 5곳은 등급전망이 부정적이었다. 반면 긍정적인 곳은 통신서비스, 방산, 조선, 반도체 등 4곳은 긍정적이었다.


김 실장은 "통상환경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출 여건 비우호적,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조달여건 악화 가능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종별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디스플레이, 정유, 통신서비스, 방산, 조선, 반도체, 저축은행, 증권 등 8곳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과 해운 등 2곳은 저하될 것으로 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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