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쏘맥 회동’ 패러디… 테라 광고 3주새 1000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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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쏘맥 회동’ 패러디… 테라 광고 3주새 1000만뷰
이슈 편승 발 빠른 마케팅 2주 만에 초고속 광고 제작 연말 쏘맥타워 대여 행사
하이트진로의 광고 ‘테라(TERRA)의 시대 2’가 공개 3주 만에 조회 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이 광고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글로벌 수장들의 ‘치맥 회동’을 테라의 시선에서 재치 있게 패러디한 패스트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으로, 지난달 17일 주요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광고는 황 CEO를 연상시키는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가 치킨집에 들어서며 시작된다. 그가 테이블 위에 ‘테라 쏘맥타워’를 올려놓고 “디너 이즈 프리 투나잇!(저녁은 내가 산다!)이라고 외치자 손님들이 환호한다. 이때 한 손님이 “그럼 여기 테라3병이요!”라고 요청하고, 마지막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사장님, 저분이 그래픽카드로 결제한다는데요?”라고 말하며 끝난다. 광고는 콘티 개발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2주 만에 제작됐다.
‘테라의 시대 2’ 광고 이미지.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광고뿐 아니라 현장 이벤트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테라와 참이슬 동시 주문 시 ‘테라 쏘맥타워’를 대여해 준다. 또한 연말 성수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에서 ‘테라 쏘맥 파티’ 콘셉트의 오프라인 행사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해 테라의 생동감과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테라가 가진 상상력을 유쾌하게 현실과 연결할 수 있는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테라의 시대’ 화제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8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업계 최초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는 장인섭 부사장을 비롯한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신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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