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들 종목의 적정주가를 각각 47만원,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부품업체 중에서는 HL만도의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주목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자동차 - 4Q25 Preview: 비중확대 시점'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는 완성차의 손익 반등, 부품업체의 미국발 손익 개선 근거, 타이어 업종의 스프레드 개선"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완성차는 3분기 대비 4000억원대 영업이익 개선, 부품업체는 HL만도의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자동차 산업 완성차, 부품업체, 타이어 부문 톱 픽으로 현대차, HL만도, 금호타이어를 각각 꼽았다.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는 각각 47만원, 7만3000원, 9000원이다. 그는 "완성차(현대차·기아)는 각각 적정주가를 47만원, 18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부품 및 타이어 대부분에 대해서도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했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조9000억원,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인센티브 비용 축소 및 환율 효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3000억원의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15% (대미) 관세 인하 확정과 함께 자동차 수출도 연간 플러스 전환이 시작됐다. 4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각각 106만대, 79만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의 급진적 개편, 지배구조 개선 등 개별 이벤트가 있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양산 발표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생태계 진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개별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금호타이어, 롯데렌탈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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