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서 뛰는 서른 살 미토 페레이라, 170억원 벌자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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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서 뛰는 서른 살 미토 페레이라, 170억원 벌자 은퇴 선언
LIV 골프에서 뛰는 미토 페레이라(30·칠레)가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로 골프 선수 생활을 그만두겠다”며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23년부터 LIV 골프에서 세 시즌을 뛰며 1150만달러(약 170억6000만원)를 벌어 들였다. 페레이라는 “골프와 함께하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지금은 칠레로 돌아가 내 삶에 집중하고 싶다”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다른 나라, 호텔, 공항에서 보내야 했다. 칠레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골프를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과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페레이라는 LIV 골프에서는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2025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하며 랭킹 51위로 밀려나 2026시즌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페레이라는 2022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를 달렸고 마최종라운드에서도 17번 홀까지 한타 차 선두였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데뷔 첫승 기회를 날렸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공동 3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동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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