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유재성 경찰청 청장 직무대행(왼쪽)은 23일 은행회관에서 '금융안전 지킴이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과 경찰 간 공조가 강화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와 경찰청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안전 지킴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안전 지킴이상은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에 기여한 경찰관을 선정해 △경찰청 표창 △은행연합회 감사패 △포상금(1인 3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경찰청이 전국 시·도경찰청 추천을 받아 외부 심사위원 참여 하에 10인이 최종 선발됐다. 수상자인 김태한 경위는 "앞으로도 금융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금융안전 지킴이상은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금융권과 경찰청이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한 분석·차단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융안전 지킴이로 선정된 열 분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경찰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금융-수사기관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와 경찰청은 브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