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조차 불법 계엄을 '계몽령, 경고용'이라며 반복 주장한 것은 국민과 헌법, 민주주의를 모독한 파렴치한 태도"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구형은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사법적 심판의 시작이자, 내란세력 단죄의 신호탄"이라며 사법부의 신속한 재판과 내란 관련자에 대한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전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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