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2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과 연말 소회를 전했다.
이날 진행자 박명수가 근황을 묻자 김장훈은 최근 바쁜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어제도 방송 하나 갔는데, 30분 할 줄 알았는데 세 시간 반을 했다. 노래를 열다섯 곡이나 불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하와수' 영상 캡처 이어 “젊었을 때 공연하고 헉헉거리면 멋있는데, 우리 나이에 헉헉거리면 호흡곤란이라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 금주와 금연 중이며 다이어트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명수가 “재산은 어느 정도냐”고 묻자 김장훈은 “보증금 3000만원에 통장에 2~3백만원 정도 있다. 속일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박명수가 “기부도 많이 하셨으니 미래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김장훈은 “내후년부터 지하철이 공짜다. 국민연금도 많이 부어서 100만원 넘게 나올 거다. 이 정도면 된 거다. 너무 행복하고 불안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하와수’ 출연 당시에도 이같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통장에 돈도 없고 집도 없는데, 어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건강이나 노후에 대한 질문에도 “아프면 그냥 가는 거다. 지금 죽어도 호상이다. 뭐가 걱정이냐. 우리 집 개도 죽었다”고 담담하게 답하며 자신의 삶의 태도를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