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가 아들 젠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적어 내려갔다. 사유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 젠과 기모노를 입고 다채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젠과 753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만 3살과 5살은 남아가 기모노를 입고 만 3살과 7살은 여아가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다”라고 일본의 753 사진 문화를 설명했다.
사유리는 “어떤 사람은 젠이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고 말한다. 이런 방법으로 애를 낳고 애가 행복하지 않다고도 말한다. 이럴 때마다 부정도 안 하고 웃어넘긴다”라면서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유리와 젠의 753 사진.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왜냐하면 남의 의견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세상에 사람들이 젠이 불쌍하다고 말해도 젠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라고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남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니까. 정답은 늘 너의 곁에 있다”라며, 어쩌면 사유리의 가족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앞으로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 나갈 젠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말로 글을 맺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나중에 젠이 보면 감동할 것 같아요”, “주황색과 흰색 기모노 색깔이 두 사람에게 정말 잘 어울려요”, “다양한 가족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있는 만큼 가족만큼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가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젠을 위해 다양한 동화책을 준비한 사유리.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 영상 캡처 앞서, 사유리는 해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2020년 11월 아들 젠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고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자발적 비혼모'이며,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는 꽃중년’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 출연해 젠의 육아 과정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5살이 된 젠이 ‘가족’에 대해 궁금해하자 사유리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그림책을 준비해 다채로운 모습의 가족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전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