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복서와 경기 중 턱뼈 부러졌지만…'1360억' 챙긴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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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복서와 경기 중 턱뼈 부러졌지만…'1360억' 챙긴 유튜버

영국 프로 복서 앤서니 조슈아와 복싱 경기를 했다가 KO패를 당하고 심각한 상처까지 입은 유튜버가 막대한 수익을 과시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는 복서로 전향한 유튜버 '폴'과 전 헤비급 챔피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 복서 조슈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될 만큼 누리꾼의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폴의 일방적인 패배였다. 폴은 5라운드까지 가까스로 버텼으나, 6라운드 시작 1분 31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글에서 "턱뼈가 부러졌다. 하지만 심장과 배짱은 멀쩡하다"며 엑스선(X-ray) 사진을 공개했다. 게재된 사진은 턱뼈 두 군데가 부러져 3조각이 난 모습이다.


경기에선 패배했지만, 폴은 이번 경기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토크스포츠' 등 영국 현지 스포츠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두 사람이 거둔 총수익은 1억36000만파운드(약 2630억원)로 추정된다. 조슈아는 전체 대전료 중 절반인 약 1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은 자신의 전용기 사진을 게재하며 은연중에 수익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달러 뭉치가 여러 총기와 함께 비행기 바닥에 널려 있다. 폴은 "아메리칸드림. 믿어라. 실패하라. 일하라. 배우라. 멈추지 말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한편 폴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복싱 선수들과 경기하며 막대한 대전료를 챙기고 있다. 유튜버로서의 유명세로 프로 선수와 대결을 펼치는 일을 콘텐츠화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그는 미국 프로격투기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앤더슨 실바, 마이크 타이슨 등 유명 선수들과 경기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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