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1월부터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혼수비용 부담이 큰 청년 세대를 지원함으로써 결혼을 장려하고 저출생·인구감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만 18~29세의 청년 부부다. 혼인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부부 모두 혼인신고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하며 자세한 지원 요건과 구비서류는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원 자격을 검토한 후 대상자에게 가전·가구 구입을 위한 혼수비용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혼수비용 지원을 통해 젊은 신혼부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