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심재국 평창군수는 12월 30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민선 8기 군정이 군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라며 “올해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군정을 펼쳐, 군민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평창을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6년 군정 운영 계획
먼저, 돌봄과 교육 정책을 강화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계촌과 용평 지역에 온마을 키움터를 새롭게 개소하여 모든 읍·면에 돌봄시설을 갖추고, 통합 예약 시스템과 돌봄 차량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부모님들은 안심할 수 있는 ‘평창형 돌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봉평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조성하여 기부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평창런’을 확대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 콘텐츠와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고, 평창읍에 조성되는 스터디카페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아이들이 태어난 지역에 관계없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평창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과 청년이 머무르며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꿈키움 바우처 지원과 잠비아 희망 프로젝트 해외봉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월정 세계청소년명상센터와 수학 아카데미아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연계하여 미래 인재가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청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취업과 창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여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인재들이 평창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도시’ 지정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살피는「다 보살펴 드림」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을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어르신통합돌봄 전담팀 신설과 평창지역자활센터 준공을 통해 찾아가는 돌봄과 생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교통약자까지 빈틈없이 살피고, 취약계층의 자립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자리와 맞춤형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정성껏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평창공설묘지 자연장지에 이어 화장시설 건립을 차근차근 추진하여 장례 준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로 나아가는 평창 농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저탄소 농업 기반과 과학영농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소득 작물 육성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습니다.
농자재 지원과 재해 대비 시설을 확충하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지원과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 및 교육, 그리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200억 원까지 늘려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고랭지 김장축제를 중심으로 방림·대화 김장축제도 활성화하여 평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평창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스포츠 인프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2026년은 산림수도 선포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산악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등 남부권 관광 기반 조성을 본격화하고, 노람들 국민관광지 지정과 계촌 클래식 예술마을 조성 등 신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여 평창 전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아울러 동계스포츠 국제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선수단 확대,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과 스포츠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도민생활체육대회와 강원예술제, 한국민속예술제 등 굵직한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투자유치를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사람 중심의 ‘더 특별한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인재개발원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동원육영회 교육·연수시설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아울러 동계스포츠 과학센터와 공공골프장 건립을 유치하여 평창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SOC 사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남북9측 고속도로 조기 추진, 제천~평창 고속철도, 국도42호선 확장 등 핵심 기반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평창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지원을 강화하여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내 소비를 높이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들께 드리는 신년 메시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 8기 취임 이후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이라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때의 각오를 잊지 않고, 군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하는 2026년, 평창은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준비합니다.
살기 좋은 평창, 더 특별한 평창을 향해 군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평창군수 심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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