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 9년 만에 연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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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 9년 만에 연극 무대
배우 문근영이 ‘오펀스’로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레드앤블루는 내년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에서 연극 ‘오펀스’를 상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의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인 '오펀스'는 198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한 뒤 세계 여러 나라에서 40년 넘게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됐고,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시즌이다. 초연 당시 끊이지 않는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매진 사례를 일으켰고, 2019년, 2022년에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인기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고아 출신인 중년의 조직폭력배 해롤드가 고아 형제와 함께 살게 되면서 변화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은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고아 트릿 역을 맡았다. 2017년'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9년 만에 오르는 연극 무대다. 남자로 분장해 선 굵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문근영과 함께 정인지·최석진·오승훈이 트릿 역에 캐스팅됐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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