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혜훈, 인사청문회서 철저히 검증…그동안 행동·말로 한 것들 있어"

글자 크기
장동혁 "이혜훈, 인사청문회서 철저히 검증…그동안 행동·말로 한 것들 있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자당 출신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의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후보자가 그동안 행동과 말로 해온 것들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할지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3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정책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이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되자 즉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명 조치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을 향해 "일제 부역 행위와 다름 없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 대표는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국무총리설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추가 입각 가능성에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지만, 그런 것으로 국민의힘을 흔들려 해서는 안된다"며 "부족한 정부 정통성을 인사 한두 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들을 영입한다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협상이 당분간 미뤄질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로 출마할 분들은 특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조현정 기자 joa@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