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노사문화 유공·우리사주 우수기업 포상…금탑훈장에 성창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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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노사문화 유공·우리사주 우수기업 포상…금탑훈장에 성창모 대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고용노동부가 30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년도 노사문화 유공 등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성창모 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이사에게 노사문화 유공 부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협력과 상생을 통해 노동존중 가치를 실천한 노사문화 유공자(개인)를 비롯해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자(개인·단체), 노사문화대상·우리사주대상 수상 기업(단체) 등 4개 부문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노사문화 유공 부문 금탑산업훈장은 성 대표에게 돌아갔다. 그는 1989년 제조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36년간 엔지니어이자 관리자로서 여러 현장을 누비며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동심만리(同心萬里)' 비전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조직 문화를 강조해 왔다. 매년 노사 공동 워크숍과 전 사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진행하고, 노동조합뿐 아니라 무노조 사무직과도 소통 간담회를 이어오며 대화·참여·투명경영을 실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오정기 솔루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 분할·합병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 대변하며 고용안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공로가 인정됐다. 2021년 분할 당시 2사 1노조 체제를 유지해 조합원의 고용과 복지를 안정적으로 보호했고 2023년 인수합병 과정에서는 고용안정협약 체결과 단체협약 추진을 통해 고용 승계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문화대상과 우리사주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노사문화대상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지난 11월 대통령상 2개사·국무총리상 2개사·노동부장관상 6개사 등 총 10개 기업이 수상기업으로 확정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넥센타이어와 코비코는 경영 위기와 부도 상황 속에서도 노사가 협력해 위기 극복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사주대상 부문에서는 우리사주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재산형성과 노사협력 증진에 기여한 JB금융지주와 티와이모듈코리아가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배려하면서 모두의 성장을 꾀하는 상생의 노사문화 모범사례를 보여줬다"며 "정부는 앞으로 노사 간 파트너십을 쌓고, 상생․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을 확대해서 노사가 함께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선아 기자 sunri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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