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신은경과 개그맨 이진호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매서운 눈총을 받고 있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고액의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미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신은경은 무려 9,517만 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미납했다. 체납 기간은 2014년 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로 약 8년에 달한다. 과거 세금 체납 문제로 한 차례 구설에 올랐던 그녀이기에 이번 명단 공개는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던 이진호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2,884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짧은 기간임에도 미납액이 상당해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이번 공개 대상은 납부 기한이 1년 이상 지났으며, 건강보험료 기준 1,000만 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들이다. 공단 측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보험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실명을 공개한다”며 강력한 징수 의지를 비쳤다.
특히 연예계 스타들의 경우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공인이라는 점에서,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