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남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180만 전남 도민들의 행복과 경제지수를 높이기 위한 대전환에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31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지난 2월 첫 회기인 제38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지난 16일 폐회한 제395회 제2차 정례회까지 총 136일간 이어진 회기 동안 조례 제·개정과 행정사무 감사, 도정질문 등에 매진하며 60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은 300건, 건의안 146건, 결의안 8건, 동의안 53건, 예산안 7건, 규칙안, 승인안 등 609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은 전체 300건 중 279건으로 92%를 차지, 김태균 의장이 취임하면서 내건 '일 잘하는 의회 일 할 맛나는' 전라남도의회 상 실현에 큰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라남도의회는 생활 현장 곳곳에서 제도 개선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고, 인구 감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청년들의 삶을 돕는 안건에 집중했다.
특히, 6개 상임위원회와 15개 의원 연구단체, 5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활발한 현지 활동과 토론회, 간담회 등 정책개발을 비롯한 연구 활동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발로 뛰는 의회를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또 의원 연구단체는 2024년 12개에서 올해 15개 단체로 늘었고 간담회(20회), 토론회(3회), 현지활동(12회), 용역 보고회(29회), 기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36회보다 30회가 많은 66건으로 대폭 증가해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책개발에도 동분서주했다는 평을 받았다.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도 분주히 움직였는데,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이어 광양만권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수?광양 모두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전남도의회의 조속한 입법 촉구 속에 'K-스틸 법' 제정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더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신용보증료 및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각종 의정활동 통해 민생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지역 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농어업의 경영안정과 소득향상에도 적극 나서 전남 농어민들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도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의과대학 설립 추진과 관련해서도 목포대·순천대 양 대학 통합을 끌어냈고, 신속한 정부의 설립 확정을 촉구하는 등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앞으로도 전라남도의회는 2027년에 반드시 전남 의과대학이 개교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전라남도의회는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을 경기침체 내수 부진 지속에 따른 세수 감소 상황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으로 도민의 삶과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예산 편성을 최우선에 두고 심사?의결했다.
전라남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총 12조 7,02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87억 원 1.3% 증가한 예산을 승인했고, 도 교육청은 4조 4,4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0억 원 9.1% 감소한 예산을 의결했다.
이는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걷어내고, 민생경제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 우선되도록 꼼꼼하고 책임감 있게 심사한 것이다.
전라남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해, 전국 지방의회 중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했고 2019년부터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2024년에는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종합등급이 2등급으로 조정됐지만, 전국 광역의회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에 해당하며, 특히 기관의 부패 방지 노력과 제도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부문에서 3년 연속 만점을 기록해 실천 중심의 청렴 행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태균 의장은 "전라남도의회는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왔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도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중심 의회를 구현하고 지역 소멸과 인구 위기에 정면 대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전체 도의원들과 함께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실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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