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현석호, 곽태휘에 와타나베 전술 코치 합류…이용은 코치로 친정팀 10년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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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현석호, 곽태휘에 와타나베 전술 코치 합류…이용은 코치로 친정팀 10년만 복귀
사진 | 울산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울산 HD가 선장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며 김현석호가 본격적인 출항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지난 24일 레전드인 김현석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후 김현석 감독과 함께 명가재건에 힘쓸 코치진을 물색했고, 울산을 가장 잘 알고 각 분야에 정통한 지도자들과 한 배에 올랐다.

우선, 국가대표 출신 곽태휘가 친정 울산의 부름을 받고 달려왔다. 곽태휘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2011시즌 K리그 2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2012시즌 K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주장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울산이 창단 최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일본 국적의 와타나베 스스무 전술 코치도 가세했다. 일본축구협회(JFA) 최상위 S 라이선스 자격을 보유한 와타나베 전술 코치는 현역 시절 콘사도레 삿포로·반포레 고후·베갈타 센다이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베갈타 센다이 아카데미 스태프를 시작으로 U18 코치·프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이후 감독으로 레노파 야마구치를 지휘했고,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적을 옮겨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곽 코치와 함께 2012시즌 ACL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던 칼날 크로스의 대명사 이용도 컴백했다. 이용은 2010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6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총 여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이용은 전북현대와 수원FC를 거쳐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정열 코치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한다. 지난 8월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합류했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함께 한다. 기존의 김태훈 분석관을 포함해 채봉주·홍석영 새 얼굴 두 명이 힘을 보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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