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우 안성기(73)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씨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의료진 조치 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 및 향후 경과는 의료진 판단을 토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이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는 소속이 나왔다. 다만 소속사는 “차도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미국에 거주 중인 아들은 급히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과정에서 재발했다.
안성기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 “빨리 일어나시길 바랍니다”는 등의 간절한 응원 글이 잇따르고 있다.
배우이자 후배인 박중훈은 앞서 안성기의 건강을 걱정해 왔다. 그는 지난달 초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간담회에서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 얼굴을 뵌 지 1년이 넘었다”면서 출간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