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오유경 식약처장 "규제 혁신으로 K-바이오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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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오유경 식약처장 "규제 혁신으로 K-바이오 성장 견인"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국민 안전과 안심 일상을 구현하고, 식의약 규제 혁신을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기반 마련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 바이오의약품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 등의 성과를 돌아보며 올해 역량을 집중할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식약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입식품 위험예측과 식육 이물 검출 시스템을 도입해 식품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다. 특히 '온라인 AI 캅스'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AI를 활용한 가짜 의·약사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 온라인 불법 광고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두터운 보호망도 마련한다. 전국 모든 시·군·구의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 급식 안전을 지원하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식품 정보 수어·음성 제공을 확대한다. 또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정부 직접 공급과 필수의약품 공공 생산을 강화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 문턱을 대폭 낮춘다. 기존 420일이 걸리던 바이오시밀러 등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24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아울러 식품 할랄 인증 지원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제 설계를 통해 K-푸드, K-바이오, K-뷰티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오 처장은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쉼 없는 노력과 끊임없는 고민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안전에 혁신을 더해 국민께는 안심을, 성장에는 힘을 더하는 식약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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