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호] 2026년은 스포츠의 해… 동계올림픽·WBC·월드컵·아시안게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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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호] 2026년은 스포츠의 해… 동계올림픽·WBC·월드컵·아시안게임 수놓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쇼트트랙 최민정. 사진=뉴시스 야구대표팀. 사진=뉴시스 최가온. 사진=신화/뉴시스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 찰 2026년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올해는 연이은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가득찬 말 그대로 ‘스포츠의 해’다. 오는 2월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9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달아아 열리면서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지필 전망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포문을 연다. 오는 2월7일 개막해 23일까지 펼쳐진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3번째 동계 올림픽이다. 단일 올림픽 역사상 두 도시에서 동시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 밀라노와 이탈리아 대표 스키 휴양도시 코르티나담페초는 화려한 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 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앞세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14위에 올랐다. 세대교체라는 숙제도 남겼다. 2018 평창 대회(금 5개, 은 8개, 동 4개)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신설된 산악스키를 포함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3월에는 WBC가 야구팬들을 반긴다. 5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체코(3월5일)를 비롯해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5개 팀 중 상위 두 팀이 2라운드(8강)에 진출한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앞세운 일본과의 승부가 하이라이트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의 찬란한 성적표를 썼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 2023년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이 내건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도 1라운드 통과다.

탁구 신유빈. 사진=AP/뉴시스 배드민턴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신구 조화에 기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WBC를 대비해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훈련 캠프에 나선다. 총 29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류현진(한화), 김도영(KIA), 안현민(KT) 등이 포함됐다. WBC에 출전할 최종 명단 30명은 2월3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다저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해외파 합류도 기대된다.

6월에는 축구공이 전 세계를 홀린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된다. 오는 6월12일부터 7월20일까지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장을 낸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경쟁한다.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전 승자가 유럽 PO 패스D의 최종 주인공이 된다. 한국은 6월12일 유럽 PO 패스D 최종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을 상대한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의 아픔을 딛고 두 번째 월드컵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명예 회복,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손흥민(LAFC)의 활약상이 대회 내내 관심받을 전망이다.

날이 선선해지는 9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AG가 시작된다. 9월19일 개막해 10월4일까지 열린다. 하계 AG가 열리는 건 2022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원래 개최 주기는 4년이지만, 항저우 대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년 늦게 열렸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 때 금 42개·은 59개·동 89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에도 두 국가와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41개 종목에 금메달 460개가 걸려 있다. 종합격투기와 서핑은 AG 첫 정식 종목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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