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年 8.7% 폭등 '19년 만에 최대'…송파구 21%로 '전국 1위'[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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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年 8.7% 폭등 '19년 만에 최대'…송파구 21%로 '전국 1위'[부동산AtoZ]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의 자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06년 폭등기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으로 마감했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은 '역대급' 기록을 남기며 한 해가 마무리됐다.

서울 연간 8.71% 폭등…文 정부 시절 최고치 갈아치워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71%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자체적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래 최고치다. '집값 폭등' 얘기가 나왔던 문재인 정부 시절 2018년의 8.03%, 2021년 8.02%를 넘어선 것이다.


국가 주택가격 동향 조사 업무는 2013년부터 KB국민은행에서 한국부동산원(당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됐다. 민간은행이 작성하던 통계를 공공기관으로 이전하여 통계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KB국민은행이 이 업무를 하던 과거 시절까지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마지막 조사에서도 주간 0.21%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4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10월 넷째 주(0.23%)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 계약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누계 20.92% 전국 1위…'한강벨트' 모두 두 자릿수

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하는 전국 시·군·구 178곳 중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 송파구(20.92%)였다. 2위인 과천시(20.46%)와 접전 끝에 지난해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송파구는 2023년 3.84%로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2024년은 경북 상주시가 12.93%로 1위였다.


송파구와 과천시에 이어 경기도 서울 성동구(19.12%), 성남시 분당구(19.10%), 서울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용산구(13.21%), 양천구(13.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11개구 중 강서구(5.12%)를 제외한 10개구가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넘긴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올해 강세를 보였던 한강벨트와 달리 노원구(2.04%), 도봉구(0.89%), 강북구(0.99%) 등 외곽 지역은 서울 평균(8.71%)보다 현저히 낮은 상승률에 그쳐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한편 마지막 주간 조사에서 서울은 매매가뿐만 아니라 전세 시장도 연말까지 불안한 흐름을 지속했다. 서울 전셋값은 주간 0.14% 올랐으며, 특히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3% 상승하며 매물 부족 현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세종시가 역시 매물 부족으로 인해 주간 0.40%의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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