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빅뱅 출신의 탑(본명 최승현)이 데뷔 20주년인 올해 솔로 앨범을 내고 가수로 복귀한다.
탑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 앨범이 발매된다”(A NEW ALBUM IS ON THE WAY)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이라고도 적어 이것이 새 음반명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탑이 솔로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 2013년 디지털 싱글 ‘둠 다다’(DOOM DADA) 이후 13년 만이다. 또 지난 2023년 팀에서 공식적으로 탈퇴를 알린 이후로는 3년 만이다.
탑은 지난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큰 인기를 누렸으나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적인 여론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4년 12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2’에 마약에 취한 타노스로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법적인 죄를 지은 것도 모자라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탑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었지만, 독특한 의상에 매우 본능적으로만 행동하는 타노스 캐릭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에서 더 핫한 관심을 받았다.
각종 ‘오징어게임2’ 프로모션에 참석한 탑과 관련해 “인기의 척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탑은 지난해 1월 ‘오징어 게임 2’ 인터뷰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너무나도 큰 실수를 저질렀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추락과 몰락을 겪었다. 어둠의 끝까지 간 것 같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고, 일어나보니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도 줬다.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며 피폐하게 살아왔다. 제 과오가 너무 커 평생 후회하고 죄송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빅뱅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며 “제가 저지른 실수가 너무 큰 실수였기 때문에 햇수로 10년이라는 시간을 멈춰 있었다. 염치가 없어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