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심당, 사회·경제적 업적 깊게 치하"···바티칸서 메시지 보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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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심당, 사회·경제적 업적 깊게 치하"···바티칸서 메시지 보낸 이유는
레오 14세 교황이 대전 빵집 성심당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하 메시지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레오 14세 교황이 대전 빵집 성심당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하 메시지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의 유서 깊은 제과점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
 
교황 레오 14세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대전 유명 제과점 '성심당'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유흥식 추기경을 통해서 성심당에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성심당이 지난 세월 동안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에 입각해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하고자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뤄 낸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고 했다.
 
이번 메시지는 오는 5일 성심당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교황이 지난해 12월 16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이 언급한 '모두를 위한 경제'는 가톨릭의 경제 운동으로 인간 중심의 경제와 공동선 실현을 목표로 한다. 성심당도 이 같은 철학에 기반해 팔고 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수십 년째 지역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흥식 추기경과 성심당 사이의 특별한 인연도 있다. 1983년 로마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유 추기경은 당시 대전 대흥동 성당에 부임했다. 성심당은 당시 대흥동 성당 맞은편에 있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안 당시에도 유 추기경으 제안으로 성심당의 빵이 아침으로 제공됐다.  
아주경제=김나윤 기자 kimnayo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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