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이후, SNS를 통해 그간의 삶과 각종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약 14시간 동안 여러 차례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 속에서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중학생 시절 동급생의 유인으로 선배에게 무차별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부산 경찰 수사를 통해 가해자에게 1심에서 성폭행 혐의가 인정됐으나, 상해죄 공소시효 문제 등으로 현재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한치의 죄책감도 없이 잘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룹 활동 당시 겪었던 팀 내 괴롭힘 문제도 다시 언급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9년 팀을 떠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2021년부터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왔고, 이 여파로 신지민은 팀에서 탈퇴했다. 이번 글에서도 그는 아버지가 임종을 앞둔 상황에서도 멤버의 눈치를 보느라 곁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하며 “나는 그저 죽어야 할 사람으로 낙인찍혔다”고 심경을 밝혔다.
과거 불거졌던 전 남자친구와의 양다리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권민아는 상대가 기존 관계를 정리했다고 거짓말을 해 이를 믿고 만남을 가졌으나, 이후 양다리였음이 드러나 자신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가해자로 몰린 상황을 두고 “니 거짓말이 쏘아올린 공으로 하루하루가 파란만장했다”고 적으며 상대의 기만 행위를 비판했다.
또한 상담을 받았던 유명 정신과 의사가 환자의 비밀 유지 의무를 어기고 상담 내용을 주변에 발설했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상처를 고백했다.
특히 권민아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악플러들을 향해 “쇼라고 생각하느냐, 당신들은 이 정도로 할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도 언젠간 회복되어 평범하게 사는 희망 하나로 버틴다”고 밝히며 삶을 향한 의지를 전했다. 이어 자신이 밝힌 모든 내용은 사실임을 강조하며 “관심이 고픈 게 아니라 진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