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다시 장문의 폭로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2일 자신의 SNS에 “내 말을 누가 믿어줄까. 그런데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내가 이 모든 얘기에 하나라도 살을 보탰다면 날 신고해라. 뭐든 조사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거가 없어서 더 숨어야 했다. 4년째 강간상해 피해자로 재판 중이다. 1심에선 강간죄는 인정됐고 상해죄가 인정되지 않아 공소시효 지나 무죄다. 검사는 다시 항소를 해주셨고 지금은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복이 두렵고 엄마가 알게 될까 봐 걱정되고 병원 갈 돈은 없고, 오히려 숨어지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쇼? 너희는 쇼랑 서프라이즈 이 정도로 할 수 있어? 그래서 그런 단어들로 판단하는 거야?. 나도 ‘살아야지, 살자’ 세뇌도 많이 하는데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우니깐 나도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안 좋은 기억과 과거들 트라우마에서 이겨내고 싶은데 그게 생각대로 쉽지 않다. 머리로는 긍정적인 거만 보고 심리학도 찾아보면서 공부해봐도 마음이 이미 너무 다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고백이 대중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안다”라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는 이유에 대해 “변명이 아니라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팀을 탈퇴하며 배우로 전향,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21년 AOA 리더로부터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지민은 이 일로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재복귀를 노렸으나 한달 만에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