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올해 군정의 중심축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설정하고 정책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김 군수는 기본소득을 먹거리·돌봄·정주·관광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고,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했다.
김 군수는 이날 문예회관에서 열린 신년사에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중심에 두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한결같은 방향으로 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푸른 뱀의 해를 지나 올해 붉은 말의 해를 맞았다"며 "병오년에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개관(2025년 5월) ▲정산 동화 활력타운 조성 사업(546억 원) 공모 선정 ▲3개 농협 조합공동법인 출범을 통한 농산물 유통·마케팅 확대 등을 지난해 주요 선과로 꼽았다. 조합공동법인 출범 이후 매출은 188억 원을 기록했다.
또 "칠갑마루 먹거리 상생센터 개점, 외국인 계절근로자 716명 유치(전년 대비 71% 증가), 대전 먹거리 직매장 2·3호점 추가 개점 등으로 푸드플랜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급식과 공공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지역활성화재단 누적 매출은 378억 원에 달했으며, '지역 먹거리지수 평가'에서는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전국 최초로 140개 경로당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청양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한 '다-돌봄 비전'을 선포해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또 "칠갑타워 개관 이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왕진나루 파크골프장 18홀 추가 개장으로 매월 2200여 명이 찾는 생활인구 기반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5년 연속 청년친화 헌정대상 수상, 청양군 다목적회관 건립, 전국 지자체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달성 등 군정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라며 "민선 7·8기 정책을 아우르고 지속시키는 핵심 사업인 만큼, 군의회와 군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만든 이 결실을 반드시 성공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올해 군정 구호를 '2026년 기본소득으로 행복한 청양의 해'로 정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순환하는 구조로 설계해 군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와 인구 증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운영 활성화, 보건의료원 응급실·입원실 확충과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또 향진주 브랜드 육성과 농협 조합공동법인 활성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운영, 먹거리 종합타운 내실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돌봄 체계 고도화와 경로당 무상급식 200개소 확대, 돌봄버스·행복누리센터 운영, 농어촌버스 무료화 등 체감형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또 칠갑호 관광거점 개발과 야간경관·수변 캠핑장 조성, 파크골프장·골프장 확충을 통해 관광·스포츠 인프라도 확장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과 함께 성과를 완성해 인구소멸을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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