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백혜련,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진성준·한병도까지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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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백혜련,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진성준·한병도까지 '4파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 3선의 박정, 백혜련 의원이 2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약 4개월의 단기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진성준, 한병도 의원을 포함한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여당이 보여야 할 모습은 변명이 아니라 책임이고,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리더십"이라며 "그 책임을 피하지 않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당·정·청 간 빈틈 없는 소통'을 강조하며 △당내 비위 무관용 원칙 △당원 참여시스템 구축 △국정과제 신속 이행 시스템 구축 △의원총회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검사 출신이자 정청래 지도부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백 의원은 "사법개혁의 과제들을 최종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만 원내대표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임 문제, 임기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다툴 시기가 아니다"며 "현재 원내대표의 책무는 위기를 돌파해 당을 안정시키고 지방선거를 승리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라고 정의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며 연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공약으로는 △내란특검 연장 및 통일교 특검 추진 △지방선거 정책기획단 출범 △원내 경제 태스크포스(TF) 가동 등 3가지를 내세우며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경제 안정 3가지를 해결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박찬대 의원을 적극 지원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중국 특사단으로 활동, 당내 '중국통'으로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두 후보가 모두 연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선 것은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 의원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출마를 알리며 연임 의사가 없는 '관리형 원내대표'를 자처한 바 있다.

한편 한병도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 측은 후보자 등록일이 오는 5일까지인 만큼, 늦어도 4일 전에는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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