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새해 여론조사에서 같은 당 추미애 의원(하남갑)을 오차 범위 밖 격차로 따돌리며 후보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선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택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9%에 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4일 중부일보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31%의 응답자가 김 지사를 꼽았다. 이어 추 의원 20%, 한준호 의원(고양을) 9%, 김병주 의원(남양주을) 4%, 염태영 의원(수원무)이 3%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2%로 이를 합한 부동층은 33%였다. ‘없다’ 24%, ‘잘 모름’·‘무응답’ 등은 7%였다. 김 지사는 남성(31%)과 여성(30%)에서 모두 수위를 차지했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70세 이상(41%)·60대(40%)에선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 진보(32%)·보수(36%)·중도층(27%)에서 30% 안팎의 고른 지지율을 확보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추 의원은 40대(29%)와 50대(27%)에서 비교적 많은 지지를 얻었고, 한준호 의원도 40대(17%)·50대(15%)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적합도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24%로 1위였다. 이어 김은혜 의원 13%, 김문수 전 지사 12%, 안철수 의원 10%, 한동훈 전 대표 9%의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 조사에선 18~29세와 30대, 70세 이상에선 혼전 양상이었고 40·50·60대에선 유 전 의원이 1위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도지사를 뽑겠는가’라는 물음에는 49%가 민주당을 택했다. 국민의힘은 29%, 무소속 2%, 기타 정당 1%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층에서 50%가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다만, 연령대에선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 이틀간 진행됐다.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5%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