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교통사고로 숨진 이가 심야시간대에 집중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날이 추워 고장이 잦아지는데 시야 확보가 어렵고 도로 여건도 열악한 탓이다.
한국도로공사 설명을 들어보면 최근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물차 원인 사망자는 17명으로 61% 수준이다. 연중 가장 높은 시기가 7월(66.7%)이고 1월이 두 번째로 높았다. 화물차 사망사고의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1월은 화물차 고장 접수가 연중 가장 많은 시기다. 최근 3년 기준 1월에만 하루 평균 67건에 달한다. 한파 시 경유가 연료필터와 펌프 안에서 굳어 연료공급 불량으로 운행 중 엔진이 꺼지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 불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주유 시 경유용 동결방지제를 주입하고 출발 전 차량 점검을 실시해 고장을 예방해야 한다. 강설과 혹한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는 점도 사고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간대별로 보면 지난 3년간 0시부터 3시까지 발생한 사망자가 7명, 3시부터 6시 사이가 5명으로 심야시간대 사망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심야시간대 기온 하강과 강설로 도로 주행 환경이 악화하면서 사고 위험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로공사는 CCTV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과 도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안전 순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돌발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월은 한파와 강설로 주행 환경이 악화하고 차 고장이 빈번한 시기이므로 차량 점검과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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