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이민정이 아들 준후 군이 농구 전설 허재를 마이클 조던보다 더 위대한 선수로 믿게 된 기상천외한 배경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이민정은 아들 준후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허재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이민정은 아들 준후가 농구를 매우 좋아하는데, 친구들에게 “마이클 조던보다 허재가 훨씬 더 농구를 잘한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밝혔다.
준후 군이 이처럼 믿게 된 이유는 엄마인 이민정과 촬영을 함께 한 신동엽이 나눈 이야기를 옆에서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민정은 “준후가 마이클 조던 얘기를 하던 친구들에게 ‘조단보다 허재가 농구 훨씬 더 잘해’라고 얘기하더라”면서 “‘소주 40병을 먹고 MVP를 탔다’고 그 이유를 대길래 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이민정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당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인기가 있었는데 이민정의 아들에게 “너네 아빠가 아는 허재 아저씨는 마이클 조던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다. 마이클 조던은 그 정도 술 마셨으면 드리블도 못 한다”고 농담 섞인 진담을 건넸다고 밝혔다. 신동엽과 이민정은 당시 “허재는 소주 40병을 먹고도 다음 날 MVP를 탔다”는 식의 무용담을 전했고, 이를 곧이곧대로 믿은 준후 군이 친구들 앞에서 그대로 이야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동엽은 과거 90년대 새벽 포장마차에서 허재를 자주 목격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신동엽과 이민정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걱정했는데, 그다음 날 경기에서 40점을 넣고 MVP가 되는 것을 보고 아무도 말을 못 했다”며 “술 냄새를 풍기며 들어오는데도 너무 경기를 잘하니 화를 낼 수가 없었다”는 당시 영화 같은 일화를 덧붙였다.
이민정은 “당시 허재 선배님과 함께 방송할 때 이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웃겨서 울기도 했다”며 “아이에게 전설처럼 이야기해 준 것이 본의 아니게 허재 선배님께 미안한 상황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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