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태, 중장기 국제유가 하락 요인…중남미 산유국 증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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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 중장기 국제유가 하락 요인…중남미 산유국 증산 기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 중장기적인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향후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이 미국 영향력 아래에서 확대되고, 이는 중남미 산유국들의 동반 생산량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5일 "실제 생산량 증가까지는 2~3년 이상의 시차가 있지만, 현재 원유 시장의 구조적 공급 과잉과 글로벌 재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단기적인 국제유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현재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성도 미미한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충돌이 빠르게 종료되면서 단기적으로 높아졌던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애당초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이 글로벌 내 비중이 높지 않은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0만 배럴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높은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생산량의 1% 미만에 그친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원유 생산 계획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미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OPEC 플러스의 생산 쿼터에서 제외돼 있어, 이번 사태로 예고한 증산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대형 석유기업 중심의 개발 계획이 유가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추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산유국들의 동반 생산량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에도 주목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원자재 시장에선 귀금속이 큰 폭(-5.3%)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지난해 12월29일과 31일 금, 은, 구리, 백금 등에 대한 증거금을 2차례 인상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오 연구원은 "CME의 선물 증거금 인상 조치와 최근 가파른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도로 한동안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내 금 가격 추가 상승 전망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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