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변함없다…구준엽, 故 서희원 묘비 닦으며 하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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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변함없다…구준엽, 故 서희원 묘비 닦으며 하루 시작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구준엽이 새해에도 아내이자 배우 故 서희원의 곁을 지키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그의 일상은 여전히 금보산에서 시작한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지난 3일에도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 이른바 금보산 묘원을 찾아 서희원의 묘비를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대만ET투데이 캡처
목격자에 따르면 구준엽은 말수가 적었고 표정은 침울해 보였으며, 접이식 의자를 펼칠 새도 없이 묘비를 정성스럽게 닦는 데 집중했다는 것.

현장을 지켜본 이는 “쓸쓸해 보여 말을 걸 수 없었다”며 “계단 아래에서 한동안 지켜보다 조용히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묘소 주변을 정리한 뒤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태블릿을 보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으며, 고 서희원이 생전 출연했던 드라마 유성화원을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고인의 동생 서희제 역시 형부 구준엽의 근황을 언급한 바 있다.

사진 | 구준엽 SNS
그는 “형부는 매일 금보산에 가서 언니와 함께 식사를 하고,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 집 안 가득 언니의 그림이 있다”고 말했다. 언젠가 서희원의 초상화로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연인으로 만나 결별한 뒤, 20여 년 만인 2022년 다시 만나 부부가 됐다. 극적인 재회 끝에 이뤄진 결혼이었지만,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구준엽은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의 묘소를 지키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특별했던 인연만큼이나, 그 이별 역시 조용하지만 여전히 깊어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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